의뢰인(재건축 조합장)은 조합 운영 및 분양 과정에서 사업 지연으로 근저당권 말소가 늦어지자, 조합원들로부터 대금 정산 및 신임 의무 위반에 따른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변호인의 신속한 개입을 통해 조합 자금의 투명한 집행 내역을 증명하는 한편, 실질적인 범행이 조합원들로부터 별도 권한을 위임받은 제3자의 독단적 일탈이었음을 규명하여 경찰 단계에서 증거불충분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이끌어내며 억울함을 풀었습니다.
목차
1. 사건이 시작된 배경
2. 관련 법률 및 법적 쟁점
3. 이 사건의 핵심 쟁점
4. 변호인의 주요 대응 방향
5. 사건 결과 요약
6. 유사 사건 대응 시 확인할 점
7. 관련 사례 더 보기
1. 사건이 시작된 배경
의뢰인은 한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던 시기에 신임 조합장으로 취임하여 선대 조합장들의 복잡한 업무를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합원들은 기존 조합 채무를 대환(기존 대출을 갚기 위해 새로운 대출을 받는 행위)하기 위해 각자 개인 대출을 실행한 상태였고, 조합 측은 주택 14채를 분양한 자금으로 이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여 주택에 설정된 근저당권을 깨끗이 말소해 주기로 약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완공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지연되면서 조합의 재정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주택 분양은 모두 완료되었음에도 정산 자금 유동성이 꼬여 약속했던 근저당권 해지 조치가 적기에 이행되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게 된 분양자 및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장인 의뢰인이 분양 대금을 중간에서 임의로 유용하거나 편취했다고 의심하여 의뢰인을 업무상 횡령죄로 형사 고소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조합원들이 주택 매도 등의 실무를 위임했던 특정 대리인(제3자)이 정산 과정에서 별도로 조합 자금을 횡령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조합 총책임자인 의뢰인이 공범으로 몰려 형사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이자 법무법인 오현에 긴급히 방어 조력을 요청했습니다.
2. 관련 법률 및 법적 쟁점
본 사건은 타인의 자금을 보관·집행하는 과정에서 영득의 의사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사안으로, 형법 제356조(업무상의 횡령) 조항의 성립 요건 흠결 여부가 핵심 법적 쟁점이었습니다.
업무상 횡령죄는 업무상 임무에 위배하여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반환을 거부할 때 성립하며, 유죄 인정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 본 사안에서는 단순히 근저당권 해지가 지연되었다는 '민사적 채무불이행' 결과만을 보고 횡령죄를 적용할 수 없으므로, 피고인에게 자금을 가로채려는 '불법영득의사'가 부존재했다는 점과 실질적인 범행의 주체는 위임받은 제3자였음을 증명하는 것이 법리적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3. 이 사건의 핵심 쟁점
쟁점 1. 분양 대금의 임의 유용 및 불법영득의사 성립 여부
수사기관 및 고소인 관점
주택 분양 대금이 정상적으로 유입되었음에도 대환 대출 상환 및 근저당 해지가 안 된 것은 조합장 개인이 자금을 은닉하거나 임의로 소비했기 때문이라고 의심했습니다.
변호인 대응 방향
조합의 공식 계좌 입출금 내역과 회계 정산 대장을 전수 분석·제출하여 분양 대금 일체가 오직 공사비 지급 등 사업 목적으로만 투명하게 사용되었으며, 개인적으로 유용한 금원이 일절 없음을 입증했습니다.
쟁점 2. 제3자(위임인)의 독단적 횡령 행위에 대한 공모 관계 차단
수사기관 관점
업무를 대리하던 인물이 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으므로, 조합 총책임자인 조합장 역시 이를 묵인하거나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습니다.
변호인 대응 방향
일부 조합원들과 해당 대리인 간에 직접 맺은 별도의 위임 약정을 근거로, 의뢰인은 그 매도 실무 및 자금 집행 과정에 전혀 개입하거나 지시한 바가 없는 철저한 '독단적 일탈'임을 법리적으로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4. 변호인의 주요 대응 방향
① 조합 자금 흐름의 전방위 정밀 회계 분석 및 증명
고소인들의 추측성 프레임을 깨기 위해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조합 금융 계좌 흐름을 완벽히 도표화했습니다. 유입된 분양 대금 정산액이 하도급 공사비, 신탁 비용, 금융 이자 등 재건축 사업 진행에 필수적인 항목으로 지출된 영수증과 세금계산서를 유기적으로 매칭했습니다. 1원 한 장도 조합장 개인의 사적 용도로 사용된 이력이 없음을 확인시켜 수사기관의 횡령죄 심증을 차단했습니다.
② 제3자 일탈 행위와의 명확한 선 긋기 및 법리 변론
문제가 된 대리인의 자금 횡령 프로세스를 객관적으로 추적했습니다. 해당 대리인은 의뢰인의 통제를 받는 조합 직원이 아니라 일부 고소인들이 주택 매도 업무를 자발적으로 위임한 인물이었으며, 독단적인 계약 정황 속에서 범행이 이뤄졌음을 입증했습니다. 의뢰인이 이에 가담하거나 방조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화 내역 서증을 제출해 공모 혐의를 원천 방어했습니다.
③ 사후 정산안 마련 및 고통 분담 정황 제시를 통한 비난가능성 상쇄
의뢰인이 조합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했음을 부각했습니다. 근저당 해지 지연 사태 이후 전체 조합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낸 '추가 조합 정산 합의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일부 조합원들에게는 조합 차원에서 비용 보전 조치를 설계해 주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게 고통을 분담해 온 정황을 상세히 기술하여 의견서를 개진했습니다.
5. 사건 결과 요약
업무상횡령 고소 사건
불송치 결정 (혐의없음)
사건을 담당한 경찰 수사팀은 법무법인 오현이 제출한 정밀 회계 분석 서면과 법리적 반박 요지를 전적으로 수용하였습니다. 경찰은 조합 자금 집행 내역상 의뢰인의 사적 유용 흔적이 전혀 없고, 근저당 해지가 늦어진 본질적 사유는 완공 지연에 따른 긴박한 경영상 유동성 위기(민사적 사안)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제3자의 범행에 공모했다고 볼 증거 역시 부족하다며 의뢰인에게 죄가 없음을 확정하는 증거불충분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 본 통지서는 의뢰인 및 사건관계인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을 비식별 처리한 자료입니다.
6. 유사 사건 대응 시 확인할 점
Q1. 계약서대로 자금을 정산해 주지 못하거나 약속을 어기면 무조건 형사상 횡령죄가 되나요?
단순한 계약 불이행이나 정산 지연은 '민사상 채무불이행'에 해당할 뿐, 곧바로 형사상 횡령죄나 배임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형사 처벌이 이뤄지려면 보관 중인 타인의 돈을 가로채거나 사적으로 영득하려는 고의(불법영득의사)가 입증되어야 합니다. 자금이 전액 사업 목적으로 쓰였다면 일시적 미변제 정황만으로 처벌받지 않습니다.
Q2. 내가 대표로 있는 조직의 대리인이나 직원이 돈을 횡령했을 때 대표자도 공범으로 엮이나요?
실무상 수사기관은 조직의 총책임자에게 관리 책임이나 묵인, 공모 혐의를 함께 강하게 의심하며 수사를 개시합니다. 이에 방어하려면 해당 직원의 위임 권한 범위의 한계를 처분문서로 증명하고, 대표자 본인은 그 구체적인 실무 집행 거래나 부당 행위를 전혀 승인·지시하지 않았음을 입증할 객관적 소통 녹취나 메일 서증을 확보해야 면책됩니다.
Q3. 조합이나 법인 대표자가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당했을 때 초기 대응의 핵심은?
'자금의 투명성 입증 자료'를 선제적으로 완벽히 구축하는 것입니다.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이나 피의자 소환이 이뤄지기 전, 통장 거래 내역서의 지출 건별로 세금계산서, 이사회 결의록, 시공비 정산 대장을 한 권의 연대표 책자로 묶어 제출해야 합니다. 모호한 진술보다는 계량화된 회계 데이터 서증이 무죄를 받아내는 데 가장 주효합니다.
7. 관련 사례 더 보기
재건축 조합 및 시행 비즈니스 과정에서 파생되는 대금 정산 및 횡령·배임 공방은 단순 감정적 억울함 토로 대신 자금 집행의 성격 규명과 위임 권한의 한계선을 법리적·회계학적으로 정교하게 증명해야 승리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경찰 수사 단계 초기부터 변호인의 엄격한 회계 연대표 분석과 정교한 서면 변론이 수반되어야 억울한 검찰 송치 및 실형 리스크를 조기에 완벽히 격퇴할 수 있습니다.
관련 사례 더 보기를 통해 유사한 대응 방향을 함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본 업무사례는 법무법인 오현의 실제 업무 사례입니다.
※본 업무사례를 진행하였던 변호사님 혹은 칼럼의 대표변호사와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요청시 사전에 말씀 부탁드립니다.
※본 업무사례 및 관련서류의 무단 소지, 도용등을 금합니다.
혐의없음 (증거불충분 불송치 결정)
법무법인 오현은 사건별 쟁점에 맞춰 초기 상담부터 자료 정리, 의견서 작성, 절차 대응까지 함께합니다.